BMW가 질렸을 때 -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엄청나게 넓다. 하지만 그 중에서 실제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부류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편이다. 잘 생각해보면, 클래식이라고 할 때 우리의 뇌리 속에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들은 대체로 B, M, W로 시작되는 성을 지닌 게르만계 음악가들이...

남미,그리고 젊음의 열기 속에서 - "Fiesta", 구스타보 두다멜,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DG)

일단 동영상부터 하나 틀고 글을 시작할까 한다. 작년 BBC 프롬에서의 실황인 위 영상을 본 후, 정말로 간만에 같은 영상을 몇번씩 보고 또 보는 짓을 하였다. 그만큼 보는 이를 들뜨고 흥분하게 만드는, 열정에 가득찬 연주였기 때문이다.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지...

바흐의 "푸가의 기법" 오르간 연주들

특별히 연주에 사용되는 악기가 지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신념은 "푸가의 기법"은 반드시 오르간으로 연주되어야 한다고 확신하는 쪽이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이다 - 첫 번째, 바흐는 당대 최고 수준의 오르간 연주자였다는 점. 두 번째, 그의 필생...

때로는 우연한 만남이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열기도 한다 - 존 애덤스, "화성학" 外, 사이먼 래틀 경, 버밍엄 시티 오케스트라(EMI)

현대음악이라고 해서 딱히 선입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쪽을 즐겁게 그리고 손쉽게 접하고 있냐면 당연히 그렇진 않다. 늘 일정한 정도의 관심은 가지고 있으나, 18, 19세기의 음악들도 제대로 즐기기가 힘든 상황에서 20세기 이후의 생경...

브란덴부르크 홀릭

최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 그야말로 중독되었다. 화창할 때나 흐릴 때나 비오는 때나,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그저 그럴 때나, 공부할 때나 놀 때나 잘 때나, 아무튼 거의 매순간 이 곡을 듣고 있는 듯 하다.이 정도로 특정 작품에 깊이 빠지는 일도...

Space Lion

때때로, 특히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깊은 밤 잠 못 이룰 때 내가 무심코 듣게 되는 곡.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주, 아주 가끔씩 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을 때가 있다. "너희들이 뭘 알아!" 그렇다, 어떻게 알리오? '나의' 외로움, 슬픔, 고민, 우...

Clovers

네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렇다면 세잎 클로버는?"행복"을 뜻한다고 한다.당신은 얼마 되지도 않는 행운을 찾기 위해 주변에 널려있는 숱한 행복을 무참하게 짓밟거나 무시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진 않나요?원래는 이 말을 그녀...

분노

때때로 그것이 나를 지배하려고 들 때가 있다.이유는 다양하다.나 때문, 그 때문, 그녀 때문 - 언제나 '사람'이 문제라는 공통점은 있다.아직까지는 분노가 완전히 나를 삼킨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분노를 억제하는 안전판이 점점 약해지...

오랜만의 diary

-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수고가 무의미해지는 것을 확인한다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나는 또 다시 1년을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지고 싶지 않다. 나는 못하지만 남들은 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라고 왜 못하겠는가. 못...

교향곡 7번 E 단조 "밤의 노래" - 엘리아후 인발,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1986년(DENON)

"미니멀리즘 말러", "버짓 말러" 등의 별명을 지니고 있는 엘리아후 인발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말러 전집.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 바로 1986년의 제 7번 "밤의 노래" 다. 서두에서 언급한 별칭들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인발의 말러는...

세 "전설"들의 원탁 대담(2) - 카라얀에 대하여

왼쪽의 사진은 1952년 바이로이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빌란트 바그너, 이졸데로 분한 마르타 뫼들, 그리고 카라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사진에 자극받아, 2년 전에 그 방대한 양 앞에 좌절하여 그만두었던...

푸르트벵글러의 전시 녹음들: 회색인의 비극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녹음한 각종의 연주들은 음질 면에서나 해석 면에서나 모두 현재의 대세와는 정반대에 있다. 디지탈 스테레오 기술이 제공하는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 그리고 '작곡가의 창작 의도에 시대적, 합목적적으로 부합하려는' 정격연주 스타일에 익숙...

2008 - The year of Herbert von Karajan

탄생 100주년이자 사망 20주년."황제", "천재", "코카콜라", "K씨" 등등등.......찬반론자들로부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웠던 이 남자를 기념하는 한 해가 될 듯 하다.

Candle


쇠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 A.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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